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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청년안심주택 청계로벤하임, 합격자 번복 재추첨 논란

by 김선생2 2023. 8.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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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청년 안심주택, 종로구 청계로벤하임에 입주한 청년들이 황당한 일을 당했습니다. 민간임대주택 추첨 당첨자 발표 후 오류로 인해 재추첨이 진행되어 일부 기존 당첨자가 탈락하는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청계로벤하임

청계로벤하임이란?

 

우암건설과 함께 개발한청계 로벤하임은 서울시가 지원하는 청년주택입니다. 1호선과 6호선 동묘역 인근에 위치해 있어 접근성이 뛰어납니다. 또한 주변 시세에 비해 임대료가 상대적으로 저렴해 청년들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재추첨의 원인

 

10일 서울시 관계자는 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청계로벤하임의 민간임대 신청 절차상 착오로 인해 전날 재추첨을 실시했다. 당초 우선순위에 없던 사람이 당첨자로 잘못 발표돼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였다"고 해명했습니다.

 

청계로벤하임 측은 추첨 프로그램의 오류로 중복 값을 제거하지 못해 결과에 불일치가 발생한 것을 원인으로 꼽았습니다. 이로 인해 일반 공급 23가구와 특별 공급 25가구로 구성된 48가구의 청년 입주자들이 피해를 입었습니다.

 

개발팀은 웹사이트를 통해 이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습니다. "신청 과정에서 수정 후 재신청한 경우 마지막으로 신청한 유형을 고려했어야 합니다. 하지만 청년 부문 추첨 과정에서 중복을 제외하는 오류가 있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사과 및 시사점

 

청계로벤하임 측은 후속 공지를 통해 "추첨 과정의 오류로 인해 불편을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유감을 표했습니다. 이어 8일 최초 당첨자 발표를 즉시 삭제하고 재추첨 후 9일 새로운 명단을 게시했습니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변경으로 인해 기존 당첨자 중 일부가 새로운 추첨에서 탈락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서울에서 직장생활을 하는 28세 김 모 씨는 8일 홈페이지를 통해 당첨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하지만 9일 계약 서류를 준비하던 중 청계로벤하임 고객센터에 문의한 후에야 재추첨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김 씨는 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사전에 재추첨에 대한 안내를 받지 못했다. 홈페이지에 올라온 게 유일한 정보였다. 공지가 고객센터 운영 시간 이후에 나와서 문의조차 할 수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김 씨처럼 많은 사람들이 회사의 관리 소홀로 인해 뚜렷한 구제책 없이 곤란한 상황에 처했습니다.

 

서울시의 대응

 

서울시 관계자는 "재추첨 사례가 빈번하지 않고, 조례에 관련 규정도 없다. 따라서 서울시가 개입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민간임대사업자에 관한 특별법에도 보상과 관련한 규정이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결국 아무것도 하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또한 이 관계자는 "추첨은 각 시행사에서 하는 것이다. 서울시도 신청자에게 어떤 정보가 나가는지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빠른 안내가 이뤄졌다는 정보를 받았지만, 미흡한 점이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사건은 이러한 중요한 절차에서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더 나은 소통과 엄격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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